스마트팩토리기업 (주)티라유텍(대표이사 김정하, 조원철)은 9일 로봇 제어 기술의 선두주자인 ‘클로봇(Clobot)’에 로봇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약 2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 했다고 10일 밝혔다.

티라유텍은 코스닥에 상장한 첫번째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업체로, 최근 물류 로봇 등의 신기술 접목을 통해 물류 지능화를 실현함으로써 고객의 경쟁력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클로봇 투자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스마트팩토리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왼쪽부터)클로봇 김창구 대표이사, 티라유텍 김정하 대표이사가 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티라유텍 제공)]

클로봇은 앞선 기술력과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현대자동차와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시드 투자 후 네이버, 한국산업은행,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어니스트벤처스가 후속 투자한 로봇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자율주행과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관리 특화 기술을 통해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특정 하드웨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종류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투자협약과 관련하여 티라유텍 회사관계자는 “클로봇과의 로봇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티라유텍이 보유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클로봇의 자율 주행 모바일 로봇 플랫폼을 융합하여 로봇 사업을 확대하고, 급변하는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한다”며, “반도체, 2차전지 등 무인자동화를 추구하는 하이테크 공장을 대상으로 선진 로봇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로봇 기반의 ‘제조/물류 지능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근 선진 제조 및 물류 업체는 모바일 로봇, 협업 로봇 등 기술개발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제조 및 물류 혁신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은 제조/물류와 더불어 병원,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의 확대가 진행되고 있으며, 혁신적인 기술 도입뿐만 아니라 원가 절감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밸류뉴스= 이승윤 기자]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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