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부터 물류 무인자동화까지’ 토탈 솔루션 공급
AGV ‘ELFIN’ 활용 자동화설비 구축시 투자비 저렴·적재용량 극대화 가능
스마트팩토리 전문 솔루션업체 티라유텍이 AGV, 무인지게차 등 물류 무인자동화로 사업을 확대한다.
영업마케팅팀 이병기 이사는 “티라유텍은 SCM(공급망관리), MES(생산관리), FA(공장자동화), IoT(사물인터넷)를 모두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4차산업혁명시대 기술 진화에 맞춰 기존의 강점이었던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 역시 강화하기 위해 물류로봇으로 활용 가능한 AGV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티라유텍은 생산계획부터 운영 및 실행, 공장자동화와 물류최적화 등을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토탈 프로바이더이다. 국내 대기업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전체 직원 중 90%가 기술엔지니어 인력으로, 매년 다양한 R&D 정부과제를 수행하는 등 연구개발에도 집중 투자하고 있다.
티라유텍의 전신은 2006년 설립한 유테크솔루션으로, MES 솔루션을 중심으로 주로 IT 대기업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으며 성장해왔다. 이후 사업이 확대되면서 생산관리뿐 아니라 생산계획·공급계획·판매계획 영역으로의 솔루션 확대와, 공장내 인바운드 물류 외에 아웃바운드 물류도 함께 관리하기를 바라는 고객 니즈가 높아지면서 SCM 전문기업인 티라S&C와 2016년 합병했다.
이를 통해 티라유텍은 SCM, MES, Factory Automation, Equipment Automation, Logistics Optimization & Automation 등 전영역에 걸친 다양한 통합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이병기 이사는 “제조 컨설팅을 통해 고객사 제조 수준을 진단하는 것부터 시작해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적합성 여부를 판단한뒤, 시스템 구현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솔루션을 적용 및 운영하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SCM·MES·FA·IoT 솔루션 공급
SCM 솔루션은 Scheduler(작업계획), Planner(생산계획), SCP(공급계획) DCP(판매계획) 등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Cutting Optimizer(폭조합최적화), Optimal Solver(공정최적화), Transport Optimizer(운송최적화)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스마트팩토리는 MES와 FA 솔루션을 기반으로 MICA(통합관제), OpenMES(생산관리), OpenRACS(품질관리), ROEN(이상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이상분석의 경우, 최근 공장 통합관제시스템을 원하는 고객 니즈 트랜드에 맞춰 문제가 발생했을때 바로 인지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한다.
IoT 솔루션은 최근 활발히 적용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과거에는 중앙에서 데이터를 일괄적으로 관리했지만, 최근에는 IoT 센서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바로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한 시스템이 IoT 솔루션으로,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한편 이를 분석해 의미있는 데이터로 전환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중소/중견기업 제조운영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대기업 위주로 사업을 진행했지만, 최근에는 공급망 네트워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대기업의 선진화된 시스템을 중소/중견기업에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티라유텍은 영업 대상을 대기업 1, 2차 벤더로 확대하는 한편, 중소/중견기업이 투자비용과 인력에 대한 부담없이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물류의 경우 생산공장내 원자재 투입부터 최종 상품 생산 이후 이송하는 공장물류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티라유텍은 AGV뿐 아니라 스태커크레인 등 공장내 물류자동화 설비를 정보시스템과 인터페이스하는 작업을 주로 수행했다.
이병기 이사는 “그동안 많은 물류자동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정보시스템뿐 아니라 하드웨어도 직접 티라유텍이 구축했으면 좋겠다는 고객 니즈가 많아 ELFIN AGV(이하 ELFIN)를 국내에 본격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LFIN QR코드 인식 방식 주행 ‘경로변경 가능·충돌 방지’
ELFIN은 소형, 중형, 대형으로 구분돼 있으며 적재중량 최대 1톤까지 이송할 수 있다. 바닥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며, 서버와의 통신을 통해 위치뿐 아니라 충돌 등 돌발상황도 감지하면서 유연하게 운행한다. 최대 속도는 80m/m이다.
이병기 이사는 “마그네틱 방식은 고정된 라인만 운행가능하고 완전 자율주행의 경우 비용이 고가일뿐만 아니라 프로세스를 처리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반해, QR코드 방식은 비용이 저렴하고 위치 좌표값을 정확하게 인식할 경우 자유롭게 운행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LFIN을 컨트롤하는 시스템은 ACS로, 화물의 위치와 목적지를 기준으로 최단거리에 있는 ELFIN을 선택해 호출하며 최단거리로 화물을 이송한다. 또한 ACS에 지시를 내리는 MCS는 WMS와의 연동을 통해 세분화된 로케이션 정보는 물론 이동 동선을 위한 라우팅 정보를 ELFIN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주행중 회피나 우회 등 경로 변경이 가능하고, 교차로 충돌 제어로 장애 대응력이 강화된다.
이병기 이사는 “한 두대가 아닌 200~300대의 AGV를 운영할 경우 실시간 트래픽 문제나 충돌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는데, 티라유텍은 수많은 레퍼런스에서 쌓은 노하우와 ACS 및 MCS 등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상황을 미리 인지하고 조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충전은 스스로 이동해 자동충전하며, 상품을 보관하는 랙이나 대차 등은 고객 주문에 따라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다.
티라유텍은 천안에 AGV 공장을 구축, 고객사 현장에 맞춘 시운전이나 대차 등의 커스터마이징 작업을 하고 있다.
신규 물류센터 대상 ELFIN 영업 강화
티라유텍은 향후 AGV 시장잠재성이 높다고 판단, ELFIN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새로 구축하는 물류센터를 타깃으로 한다는 전략이다.
이병기 이사는 “최저 임금 상승과 물류현장에서의 인력난으로 자동화설비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기존 자동화설비는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어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아마존이 KIVA로 물류 무인자동화를 선보인 이후, AGV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최저 임금이 전년대비 16.4% 상승하면서 자동화설비에 대한 니즈가 급격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물류 작업인력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는데다 산업재해에 대한 리스크로 인해 회피하는 경향마저 높아지고 있어 물류센터 인력난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에 물류업계에서는 AG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생산라인이나 물류에서 작업 공정간 제품이나 부품 이송에 적합하며, 특히 중량물이나 위험물, 단순반복 이송 물류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복잡 다빈도 구간에서도 동선의 막힘없이 효율적으로 안전하고 정확한 작업 수행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외에 물류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고정형 자동화설비는 축소하거나 확대하는 것이 쉽지 않은 반면, AGV는 대수를 조절 가능하므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물류센터의 적재용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병기 이사는 “AGV를 활용해 물류센터 전체 면적중 70~80%를 적재공간으로 활용한 사례가 있다”며, “ELFIN을 사용할 경우 기존 적재율 대비 30~40%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티라유텍은 신축부지를 확보하고 설계에 들어가고 있는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ELFIN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설계 단계부터 ELFIN을 고려한 물류센터를 구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인프라를 바꾸는 경우 비용이 많이 들고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도 겪어야 한다.
이병기 이사는 “ELFIN이 상품을 보관하는 랙으로 운반할 수 있도록 컨셉을 잡고 이에 맞게 구성된 물류센터에서 최대 적재율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전동지게차 활용한 무인지게차 공급
티라유텍은 무인지게차도 선보인다. 현재 물류기업에서 테스트중으로, 테스트가 완료되면 물류센터에 투입돼 사용할 예정이다.
티라유텍이 공급하는 무인지게차 장점은 무인지게차를 위한 전용 모델이 아니라, 시중에 나와 있는 전동지게차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하중 등의 제한없이 원하는 사양을 무인지게차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티라유텍에서 공급하는 무인지게차(LGV)는 신뢰성이 검증된 Kollmorgen사의 제어시스템을 사용한다. 이병기 이사는 “Kollmorgen의 컨트롤시스템과 연동 가능한 전동지게차는 무인지게차로 전환 가능하다”며, “티라유텍은 전동지게차와 Kollmorgen 컨트롤시스템을 연동하고 물류센터 상위시스템과 인터페이스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티라유텍은 무인지게차 확산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여러 작업환경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기술력과 안전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ELFIN은 고객의 관심이 높고 실제로 협의중인 곳도 있어 빠른 시간내에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병기 이사는 “내년에는 소량 다품종을 취급하는 물류센터에 ELFIN 위주의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내년에 개최되는 KOREA MAT에서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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